일본 야구 왕자가 조기 진출에 너무 욕심을 부렸나요?

일본 야구 왕자가 조기 진출에 너무 욕심을 부렸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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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일본인 투수 록키 사사키가 마침내 부상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일본 언론조차 '강제 미국 진출'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다저스는 14일 사사키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렸습니다. 사사키는 10일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4이닝 동안 5피안타 2피홈런 1볼넷 2볼넷 5실점을 허용하며 부진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팀은 14-11로 승리했지만 당시 사사키의 가장 빠른 직구는 153km/h에 불과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시속 160km 이상을 던진 사사키는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165km/h의 직구 구속을 기록한 '경속 투수'입니다. 하지만 최근 구속이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지난 몇 주 동안 어깨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며 "마지막 외출 후 (부상 가능성을) 깨달았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사키는 검진 후 오른쪽 어깨 충돌 증후군 진단을 받았습니다.

부상에서 회복하더라도 당장 복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로버츠 감독은 "2년 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그를 봤을 때 조금 더 단단해진 것 같았다"며 "어깨가 안정되고 체력이 쌓이면 투구 폼을 조정할 계획이다. 원래 있던 것이 무너졌다"고 말했습니다

사사키는 일본 지바 롯데에서 뛰던 2022년 역대 최연소 퍼펙트게임(20세 157일)을 달성하며 '제2의 오타니'라는 찬사를 받은 일본 야구 왕자입니다. 포스팅 자격을 얻기도 전에 팀을 괴롭힌 끝에 메이저리그 조기 진출 허가를 받았고, 미국 내 모든 팀의 관심을 받아 다저스에 입단했습니다. 하지만 7경기에서 31.1이닝만 던지며 1승 1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하는 동안 부상을 당했습니다. 성적 부진으로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져 더그아웃에서 울다 적발되자 일본에서는 "미성숙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결국 투수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부상까지 당한 사사키에 대해 일본 스포니치는 "사사키는 지바 롯데에서 한 시즌도 뛴 적이 없고, 필요한 이닝도 소화하지 못했다"며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있지만, 그는 미국 진출의 꿈을 빨리 추구했지만 이미 진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냉정하게 비판했습니다  토토사이트 추천

미국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사사키는 "매우 화가 납니다. 부상 선수가 많은데 팀을 떠나게 되어 죄송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